도핑은 이제 약물뿐만 아니라 유전자와 뇌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뇌에 전기적 자극을 주어 특정 영역을 활성화하면 신체와 인지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해요. 이러한 기술을 '브레인 도핑(Brain Doping)' 또는 'Neurodoping'이라고 하는데요. 목뇌뉴에서 여러 번 소개한 경두개 직류 자극(tDCS) 기술을 운동에 접목한 사례라고 생각하면 돼요. 

• ⚡️ 경두개 직류 자극(tDCS, 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두피에 전극을 부착하여 미세한 전류를 뇌에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특정 뇌 영역의 활동을 조절할 수 있어요.
• 🧠 운동 피질(Motor Cortex): 우리의 움직임을 계획하고 제어하는 역할을 해요.

여러 연구에서는 뇌의 운동 피질을 자극하면 운동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연구팀은 2000년부터 2016년까지 5개 올림픽에서 413명의 운동선수 표정을 분석했어요. 그 결과, 동메달리스트가 은메달리스트보다 더 진정한 미소를 짓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어요. 은메달리스트는 "금메달을 거의 놓쳤다"는 생각에 덜 행복한 반면, 동메달리스트는 "메달을 따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으로 행복감이 더 높다고 해요 🏅

이 차이를 설명하는 심리학적 개념이 바로 '반사실적 사고Counterfactual thinking'예요. 반사실적 사고는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거나 일어날 수 없었던 상황을 상상하고, "만약 ~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식으로 가정하는 인지 과정인데요. 연구진은 이런 반사실적 사고가 감정적 반응을 증폭시킨다고 설명해요.

🥈 은메달리스트는 "금메달을 땄더라면"이라고 상상하면서 실제로 이루지 못한 결과에 아쉬움을 느끼지만, 🥉 동메달리스트는 "메달을 따지 못했더라면"이라고 상상하면서 현재 얻은 결과에 만족하고 기쁨을 느끼는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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