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기 뇌의 변화 / 신경가소성의 중요성 / 공황 발작의 뇌과학적 원인 / 감정 조절 방법을 알아보세요.

• 영화 '인사이드 아웃2'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어요. 

🧠 청소년기의 뇌, 어떻게 변할까? 

라일리의 뇌 안에서 일종의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되는 장면이 기억나시나요? 청소년기 뇌가 겪는 큰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인데요. 이 시기에 뇌는 새로운 경험과 학습에 반응하며 빠르게 변해요. 그리고 뇌세포가 새로운 연결고리를 만들어 더 높은 수준의 인지능력을 얻게 돼요. 특히 전두엽이 성숙해지면서 의사결정 능력과 감정 조절 능력이 발달하죠. 이러한 변화는 보통 만 11세에서 14세 사이에 시작해서 20대 중반까지 이어진답니다. 

🔄 신경가소성, 청소년기에 중요해! 

이 모든 변화의 핵심에는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이라는 뇌의 특별한 능력이 있어요. 신경가소성은 뇌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을 재구성하고 적응하는 능력을 말해요.

• 예를 들어, 우리가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때, 뇌는 마치 공사하듯이 새로운 길을 만들고 기존 길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거죠. 이렇게 뇌가 변화하면서 우리는 더 복잡하고 정교한 사고와 감정 조절을 할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신경가소성 덕분에 청소년기의 뇌는 다양한 환경적 자극과 경험에 반응하여 빠르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어요. 이 능력은 학습과 기억뿐만 아니라 감정 발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요. 새로운 경험을 통해 뇌가 변화하면서 우리는 점점 더 성숙해지고, 다양한 상황에서 더 잘 대처할 수 있게 되는 것! 

😨 아직은 이 감정이 어려워 

이렇게 청소년기에 감정 센터는 업그레이드되었지만, 뇌의 이성적인 시스템은 아직 준비되지 않아서 조금 어수선한 상태예요. 이런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죠. 

이러한 감정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영화에서 불안이가 라일리의 행동을 통제하려고 하면서 공황 발작으로 이어지는 장면을 볼게요. '불안'이라는 감정은 라일리를 보호하려고 하지만 동시에 해를 끼칠 수도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에요. 불안이가 자신을 조절하지 못해 컨트롤 센터를 떠나지 못하는 모습은, 실제 우리 뇌가 패닉 상태에 있는 것을 정확히 묘사해요.🚨

저는 이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는 불안이를 볼 때 너무 안타까웠는데요. 결국 불안이라는 감정은 우리를 위해서 존재하는 걸 알지만 가끔 이런 감정에 휩쓸렸을 때가 생각이 나서 더 마음이 아팠던 것 같아요 😢

✨ 감정 조절, 어떻게 하는거야?

전두엽은 편도체의 반응을 억제하거나 조절하여 과도한 공포나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요. 한 연구에 따르면, 배외측 전전두엽(DLPFC)을 훈련하면 불안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수학 문제 풀이와 같은 인지 훈련이 이 영역을 강화해서 불안 회복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이 영역은 '선택적 주의'와 '작업 기억' 같은 기능을 담당해요.

그렇다면 이러한 훈련을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감각을 통해 현재로 돌아오는 연습을 '그라운딩 기법Grounding Technique'이라고 불러요. 영화에서 라일리가 공황 발작 상황에서 하키 스틱을 만지는 것 처럼 말이죠.🏒 실제 치료사가 불안이 올라오는 순간에 감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가르치는 방법이라고 하는데요. 주의를 현재로 돌아오게끔 하는 것은 배외측 전전두엽(DLPFC)의 역할인 만큼, 이러한 연습이 효과적일 수 있어요.

🧘🏻 불안한 마음과 뇌, 괜찮아 

저는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기쁨이가 불안이에게 "소파에 앉아서 차 한잔하자☕️"고 하는 장면이 특히 마음에 와닿았어요. 가끔은 우리 뇌를 위해서라도 이런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감정의 균형을 찾는 것이 청소년기 뇌뿐만 아니라, 이 글을 읽고 있는 어른들에게도 중요해요. 다양한 감정이 조화를 이루어야 평온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모든 감정은 소중하고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 내 안의 모든 감정을 살펴보고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 정신과 의사 says 💬
• 뇌과학자 says 💬